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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으로 이민 가고 싶다고요?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 미국의 현실

by sajupal 2020. 12. 22.

우리나라는 치열한 경쟁과 사회, 그리고 아직 다른 선진국에 비해 더딘 경제로 인해 지친 많은 국민들이 가끔 '돈 많이 벌어서 이민 가야겠어'라는 말은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이민을 가고 싶어 하는 나라는 '미국'일 만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죠. 

하지만 미국에 이민 가서 생활을 하는 것은 생각만큼 아름다운 현실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자라온 문화와 환경이 바뀐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미국에서의 생활도 한국에서만큼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미국에서의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싼 공과금과 핸드폰 요금

미국 생활에서 고정된 지출 안에는 각종 '공과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한국과 비슷하게 미국도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요금, 관리비 등등을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용한 만큼 지불하게 되어서 개개인마다 다르게 요금이 나오겠지만, 수도세만 만달에 3~5만 원 정도 평균으로 나온다고 한데요. 

그리고 인터넷 비용 또한 금액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서만큼 그렇게 인터넷이 빠르다고 느껴지지 않다고 합니다. 그냥 적당히 쓸만한 속도로 나온다고 하네요. 핸드폰 통신 요금은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집값

최근 우리나라에는 전세난으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미국에는 '전세'라는 개념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월세를 내는 방식으로 임대를 하거나 매매하는 방식밖에 없다고 하네요. 때문에 미국의 월세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거주할 집의 크기와 주변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평균 살만한 집을 구한다면 한 달 월세로만 200~4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월세를 지불하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을 매매하기에는 가격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높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수도권 주변의 평균 집값이 5억 정도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이보다 2배가 넘는 13억~15억이 넘게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미국인의 대부분은 월급의 50% 이상을 월세나 대출금으로 지출을 하고 있으며,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평범한 이들은 차량이나 텐트에서 생활하는 사람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아무리 선진국인 미국이라 할지라도 노숙자들이 많은 현실이라고 합니다.

의료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부러워할 만한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세계 최고의 의료진들에게 세계에서 싼 편에 속하는 금액으로 진료를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미국은 의료비 지출이 거의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전해집니다. 


심지어 개인 파산신청을 하는 이유 중 1순위가 의료비라고 할 정도라는데요. 지난 2018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던 한국인 대학생이 당시 미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비가 무려 10억이 넘게 나왔다고 전해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미국인들은 병원비가 없어 사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에 비하면 한국은 저렴한 의료비와 건강보험제도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동차 없으면 생활이 안돼요.

안 그래도 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미국은 땅이 너무 넓어 자동차 없이 어디 다니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집 앞에 걸어가면 대형마트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며, 못해도 동네 슈퍼 정도는 가까이 있기 마련인데요. 

미국은 동네 마트를 가더라고 차를 끌고 갈 정도로 멀다고 합니다. 때문에 미국에 이민 간 사람들이 가장 많은 비중으로 지출된다는 비용이 바로 차량 유지비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조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반면에 유지 비용은 반대로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 단점이라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으로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의 현실적인 생활에 있어서 이렇다는 것을 알려드렸고, 물론 우리나라보다 장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확실한 이유와 목적이 없다면 오히려 더 나은 질의 생활을 기대하기에 어려울 것 같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