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B&

알바 아니었어? 알고 보니 정규직이라는 직업의 정체

by sajupal 2021. 1. 1.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에 가보면 우리의 코를 찌르는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식품 코너인데요. 각종 냉동식품을 비롯해 반찬들을 시식해 볼 수 있는 시식코너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먹고 싶게끔 만들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곳이죠. 

이런 분들 때문에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안 된다는 말까지 생기곤 했는데요. 시식 코너의 판매원분들은 매일 같은 곳에서 일하지 않고, 할인 이벤트나 행사가 있을 때만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임시 계약직이거나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알고 보면 대형 식품업체 소속 판매원들은 대부분 정규직으로 되어있다고 전해집니다. 예상외로 대기업의 정규직이라는 그들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보기보다 빡세요...

시식코너에 일을 하시는 판매원들은 대부분이 중년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부분 우리들의 기억 속에는 이분들이 항상 서서 음식을 만들고 홍보를 하는 모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판매원들이 앉아있으면 소비자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는 이유인데요.

보통 홍보를 하는 물품에 대해 시식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입장이 어떻게 보면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무려 7~8시간 정도를 서서 손님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너무 고강도의 노동이기 때문에 서로 조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가 오간 적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열약한 환경으로 근무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다리가 붓거나 혈관이 팽창해 버리는 '하지 정맥류'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의 소속

이들은 보통 물품 제조업체 소속이거나 마트 소속이거나 용역 업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마트의 매출이나 서비스를 위해서 시식 코너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마트 소속 직원이고, 이벤트나 제조업체의 홍보를 위해서 제조업체가 직접 하는 경우에는 제조업체 소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명절과 같은 긴 연휴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 경우에는 마트에서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도 하는데요. 급여는 일급으로 7~12만 원으로 경력에 따라서 다르게 측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판매 실적에 따라서 인센티브가 부여되기도 하는데요.

제조업체의 경우 용역 업체와 협약을 해 교육받은 파견 직원들을 고용하기도 하고 각 업체의 소속 직원을 파견하는 방식으로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대형 식품업체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정규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정규직 실현

정직원 100%를 시행한 회사는 대표적으로 '오뚜기'가 있는데요. 아르바이트생, 비정규직, 파견직 근무 사원들을 모두 회사 소속의 정규직으로 전환 한 것입니다. 이러한 실행력 덕분에 직원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시식원 평균 근속 기간이 2년 정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발 앞서서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만들어가는 오뚜기는 그들의 고용 불안이 사라지고, 회사와도 상생할 수 있는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