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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이건 못 막죠' 볼수록 경이롭다는 중국의 세계적인 겨울축제

by sajupal 2021. 1. 12.

중국의 하얼빈은 겨울이 되면 매년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대륙이라고 불릴 만큼 땅도 큰 데다가 뭘 하든지 크기와 규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국답게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얼음조각들이 감탄을 일으키곤 합니다. 

하얼빈의 '빙등제'는 캐나다 퀘백 겨울축제, 일본 삿포로 눈 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힌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축제라고 불리는데요. 코로나19의 대유행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넘쳐난다고 합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한 축제이길래 그러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겨울 왕국 빙등제

하얼빈은 중국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매년 하얼빈을 찾는 관광객이 150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빙등제'를 실시하는 겨울에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축제가 얼마나 유명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하얼빈은 겨울이 되면 영하 20~30 도는 기본으로 내려가는 강력한 추위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빙등제를 실시하고 있는 하얼빈은 하얼빈의 매우 추운 기후적인 단점을 관광지로서 만들며 장점으로 활용하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특성을 이용해 '빙등제'라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었습니다.

축제의 규모는 크기가 무려 18만 평이며 사용된 얼음과 눈이 22만 m3에 다다른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중 가장 큰 조각품은 무려 150피트(4,572cm)의 높이까지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얼음조각을 만들기 위해 무려 1만 명의 인부들이 얼음을 자르고 나르고 운반하는데 동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빙등제의 유래

빙등제는 한자로 얼음 빙(氷)과 불빛 등(灯)을 합쳐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1963년부터 하얼빈 쟈오린 공원에서 작가들이 눈과 얼음조각들을 전시하곤 했는데 '빙등 유원회'라는 그 전시회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하얼빈시에서는 이런 작품들의 크기가 확대가 되었고 그 잠재력을 알아본 하얼빈 시에서는 1985년 처음으로 축제를 기획했고, 오늘날까지 매년 이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생 샷 명소라는 빙등제

하얼빈의 빙등제를 매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찾는 이유는 아마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일 텐데요. 빙등제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는 보기 힘든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입이 벌어지며 감탄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진을 찍는다면 거의 다 인생 샷이 된다고 하네요. 

하얼빈 빙설 대세계, 타이양다오, 자오린 공원 총 3개 지역에 펼쳐져 있는 눈 조각은 누구에게나 인생 샷을 찍게 해주는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요. 축제 기간은 대략 1월 초에서 2월 초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고 하지만 보통은 눈이 녹을 때까지 계속 전시해 놓는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한화기준 약 5만 원 정도 하는데요. 낮과 밤의 입장료가 다르며 인터넷 예매 시에는 좀 더 저렴하게 티켓팅을 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갔다 온 경험자에 의하면 축제 끝 무렵에 가는 것이 더욱더 많은 작품을 보고 올 수가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임에도 개최?

올해의 하얼빈은 1961년 이후로 가장 추운 영하 39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이런 추위와 코로나의 세계적인 여파 속에 서도 하얼빈의 빙등제는 예정대로 진행하다고 전해져 세계 많은 누리꾼들이 의아함과 비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하얼빈에서는 코로나19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빙등제는 이미 개최 중이라고 알려져 있고,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의 시작이었던 중국에는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도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2021년의 대한민국에는 오프라인 축제는커녕 9시 이후에는 식당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하루빨리 백신 확보와 코로나의 여파가 머물러 우리의 일상이 다시 되찾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