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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재산은요..'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이 1조였다는 일본 최고의 부자

by sajupal 2021. 1. 18.

일반인들이 살면서 만져보지도 못하는 금액이 어떤 이에게는 가장 절망적인 돈의 액수 일 수도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엄청난 부자 '슈퍼 리치'들은 몇십조의 금액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부자였던 故 이건희 회장을 보더라도 한때 총자산이 19조 가까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슈퍼 리치들은 돈이 많은 만큼 투자의 실패로 돈을 잃는다면 그만큼 잃는 돈도 크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은 투자의 실패로 총자산이 1조였던 시절이 가장 절망적이었다는 한 일본인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0조에서 1조가 되었다고?

한국계 일본인으로 소프트뱅크의 회장인 '손정의'는 유년시절 넉넉하지는 않은 형편이었지만 머리가 좋아 버클리 대학에 진학을 했고 그 뒤로 하버드나 스탠퍼드 같은 명문 대학교에서 대학원 제안이 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소프트 뱅크'를 창업한 후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하며 미국의 여러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는데요.

사업 또한 승승장구했지만 손정의는 투자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대성공을 거두게 된 회사가 '야후!'로 알려져 있는데요. 야후!의 창업자인 '제리양'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한화로 약 1500억을 투자해 35%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야후!의 시가총액이 130조까지 불어나자 손정의의 재산은 40조까지 불어나게 됩니다. 당시 야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주식까지 합치면 그의 총재산은 70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00년대 당시 IT의 상당한 발달로 IT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을 하였지만 'AOL'이라는 미국의 가장 큰 인터넷 기업이 빠르게 몰락하게 되었고 당시 수많은 IT기업들의 주가가 폭락을 하면서 야후!의 주가 또한 곤두박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손정의의 70조 재산은 1조까지 폭락하게 되었고 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투자 천재

재산의 대부분이 몰락한 그였지만 이후에도 그는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로 유명한 '알리바바'와 '슈퍼셀' 등의 기업에 과감히 투자를 하였고 당시 대성을 거두게 되면서 당당히 일본의 부자 1위까지 기록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2016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 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만들게 됩니다. 

100조 원이라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비전 펀드인 소프트뱅크는 전 세계 IT 관련 펀드 중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의 규모라고 하는데요.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대부분의 금액이 채권 형태라 다른 주주들이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넘어설 수가 없는 구조라고 합니다. 이는 스포트뱅크의 재무 구조에 부담을 줄여 큰 투자에 나서기 위한 의도라고 하는데요. 

한국 기업에 투자한 손정의

손정의 회장은 한국계의 일본인이지만 한국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한국 분이시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 그냥 일본인이라고 보는 것이 맞죠. 하지만 최근 한국의 기업에도 투자를 해 많은 논란이 되었는데요. 그 기업은 바로 '쿠팡'입니다.

지금 빠지지 약 3조 5000억 원의 투자를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정확 비율은 공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는 쿠팡의 40%가 넘는 대주주로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쿠팡은 다른 동종업계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그에 대한 투자가 감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매년 적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쿠팡의 매출이 크게 상향되어 이익을 보고 있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 외에도 손정의는 AI를 연구하는 '수아랩','루닛','비프로일레븐'등의 AI 기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이 집중해야 할 분야는 AI라고 직접 밝힌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잇따른 소프트뱅크의 투자 실패로 위기를 맞았었고 코로나까지 악제가 겹치면서 막대한 자산 손실을 입었지만 있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고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싹쓸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는 'AI라는 미래에 베팅하려면 상장 대형 기술주를 무실할 수 없다'라며 'AI 혁명의 진짜 선구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이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올릴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뛰어난 사업전략과 그만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달려오는 그는 19세 때 인생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하는데요. '20대에는 이름을 알리고, 30대에는 1천억 엔의 군자금을 마련하고, 40대에는 사업에 승부를 걸고, 50대에는 연 1조엔 매출의 사업을 완성시키고, 60대에는 다음 세대에게 사업을 물려준다'라는 계획입니다. 19세 시절에 세운 계획을 그대로 실천해 오며 살아온 그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