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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위스 1년 전기세 보다 많다? 비트코인 채굴의 진실

by sajupal 2021. 2. 24.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모르시는 분들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는데요. 또한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의 엄청난 널뛰기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웃고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상화폐라고 알고 있는 이 비트코인은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오늘은 비트코인의 자세한 내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싸이월드가 유행이었을 시절 도토리 같은 사이버머니를 한 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텐데요. 그와 비슷한 가상화폐 중 하나가 비트코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비트코인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요?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일본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개발자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지는데요. 하지만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정체불명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나카모토가 일본 사람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죠. 

비트코인의 시작점

 

'암호화폐'란 전 세계의 어느 은행이나 기업, 국가에서도 컨트롤할 수가 없는 화폐를 말하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이 화폐를 만들어내야 사용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마치 '금'과 같다고 비유를 하기도 하는데요. 금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금의 가치가 있듯이 비트코인도 그 최대량이 정해져 있으며, 금을 금광에서 채굴을 하듯이 비트코인도 채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채굴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바로 컴퓨터를 이용해 매우 복잡한 계산을 하게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컴퓨터를 빽빽하게 쌓아놓고 문제를 풀기 위해 24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돌리고 있다고 하네요.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한 나라의 전기세보다 비싸?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지금의 가치를 얻게 된 것일까요?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나오는 것이니까 성능 좋은 컴퓨터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유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다고 하는데요. 비트코인은 컴퓨터의 성능과는 상관없이 전기를 얼마나 소모하느냐에 따라서 채굴 양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한 해 동안 사용되는 전기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결과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 채굴장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쓰이는 전기의 양이 스위스의 나라 전체에서 소비되는 양보다 훨씬 많았던 것인데요. 1년 기준으로 64.63Twh인데 이것이 어느 한 나라의 전체 소비량보다 많았던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컴퓨터를 많이 돌려 생산하면 부자 되나?

 

만약 비트코인이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 결정된다면 경제력이 뛰어난 대기업이 돈을 들여서 비트코인을 독점하게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트코인의 채굴을 함으로써 드는 전기료가 경제성이 그리 탁월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2019년 비트코인 하나가 10,000달러 정도였을 당시 한국에서 채굴을 하는데 들어가는 전기료는 26,000달러가량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경제성이 너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미국은 약 4,000달러였으며,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무너지기 전에는 약 500달러면 채굴을 해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safez/220742124811

그렇다면 비트코인 하나에 5000만 원이 넘는 현재는 무조건 많은 전기료를 투자해 채굴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비트코인이 처음 채굴되기 시작할 당시 2009년에는 문제 하나를 풀어 블록 하나당 50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9년은 12.5개가 되었고 2021년 비트코인 은 6.25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된다고 하는데요. 4년마다 채굴 양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총 2,100만 개가 되면 더 이상 비트코인을 얻을 수 없게 디자인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앞으로는 비트코인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시 여겨지게 되었고 이제는 채굴자들이 컴퓨터를 컨테이너에 설치하고 전기 요금이 저렴한 중국 외곽이나 캐나다 북부지역으로 가서 채굴한다고 합니다. 추운 지역으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컴퓨터 열을 식히는 데에도 돈이 들기 때문이죠. 

비트코인 채굴에서 나오는 열로 식물재배를?

 

재미있는 사실은 채굴용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을 가지고 이 열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의 난방용으로도 사용된다고 전해지는데요. 때문에 우리는 이제 비트코인 상추, 비트코인 딸기 등을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비트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앞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