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B&

1년 매출이 500억 원? 그보다 놀라운 휴게소 주인의 실체

by sajupal 2021. 6. 10.

우리는 타지역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요. 장거리를 다닐 수가 있는 만큼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의 휴게소는 안전운전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전자들의 휴식뿐만 아니라 식사나 주유, 차량 정비, 화장실 등의 상황을 대처할 수가 있는 곳이 바로 휴게소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휴게소가 최근에는 식품업계의 새로운 진출지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라고 합니다. 식품 기업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휴게소에 투자해 운영권을 따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도대체 휴게소의 활용도가 얼마나 되길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 1위의 휴게소

우리나라 매출 1위 휴게소는 어디일까요? 바로 '덕평자연휴게소'라고 합니다. 한국고속도로 휴게시설 협회 매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이 덕평자연휴게소로 22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2018년에 이어 매출 1위를 지킨 곳으로 코오롱 계열사인 네이터브리지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덕평휴게소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하는 휴게소로 정식 명칭이 '덕평자연휴게소'라고 하는데요.  영동고속도로가 개통했을 때는 없던 휴게소였지만 영동고속도로가 확장된 이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덕평휴게소는 버스가 수십 대 들어와 주차를 하더라도 끄떡이 없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파리바게뜨, 나뚜루 매장이 있으며 이천시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또한 '별빛정원 우주'를 비롯해 애견카페와 2000평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가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덕평휴게소는 2018년 상반기 235억, 하반기 2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1위인 덕평휴게소 다음으로 2위는 시흥하늘휴게소, 3위는 부산행 안성휴게소, 4위는 서울행 천안휴게소가 뒤를 잊고 있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휴게소

전국에는 186개 정도의 휴게소가 있다고 알려지는데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등 28개 노선이 2,989km가 있으며 186개 휴게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휴게소는 건설하는 방식에 따라서 임대 휴게소와 민간 휴게소로 구분이 되는데요.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를 건설한 다음 공개입찰을 하여 선정된 업체가 운영하는 방식을 임대 휴게소라고 하며 임대 휴게소는 161개소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 건설해 일정 기간 운영한 후 한국도로공사에 기부 체납하는 민간 휴게소 25개소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블루오션인 휴게소 사업

2019년 가평휴게소는 10년 만에 주인이 바뀌게 되었는데요. 베이커리 기업으로 알려진 SPC 삼립이 운영권을 따냈다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풀무원이 운영하던 곳이었지만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가평휴게소 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10여 곳 이상이 입찰에 하였지만 SPC 삼립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운영권을 따냈다고 합니다. 

당시 재계약 권에 실패한 풀무원은 법적 대응으로 나서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상대로 가평휴게소 공개입찰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 이는 기각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SPC가 10년간 가평휴게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휴게소 운영권을 따내려고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휴게소 사업은 연 9% 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기업 식품회사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가평휴게소는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통행하는 휴게소로 연간 1,000억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하는데요. 현재는 3,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내는 주유소 사업도 매력적으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망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은 다른 유통업보다 마진이 높고 온라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면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국내 진화된 휴게소의 성장에 관심이 있는 대기업들은 서서히 고속도로 사업에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도로공사에서 시행사에 휴게소 건설을 맡기고 운영권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소 임차 운영사는 비싼 임대료와 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에 식음료 시설을 집중 구성하고 비싼 음식값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는데요. 이러한 단점을 보안해 최근에 2세대 휴게소로 불리는 덕평, 마장, 시흥 등의 휴게소가 새롭게 오픈을 했습니다. 이 휴게소는 단순한 식당이나 카페가 아닌 쇼핑몰, 마트,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