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줄만 알았는데 사실 미친 연기력 뽐낸다는 배우

SBS 런닝맨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SBS 유명 예능인 <런닝맨>에 출연하여 개그맨보다도 웃긴 배우로 유명한데요.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기린’, ‘배신자’ 등의 다양한 별명을 얻었던 그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예능인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간에는 진정한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배우로서의 이광수’를 만나보겠습니다.

모델로 데뷔하여 시트콤으로 인기를 얻다

190cm라는 큰 키로 고등학교 2학년부터 모델로 데뷔한 그는 다우닝 가구의 대표(이종호)의 아들로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합니다. 모델 일을 시작했지만 단 한 번의 런웨이에만 설 수 있었던 이광수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하였고 이때부터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하죠.

공대 아름이 CF

그분이 오신다

전역 후인 2008년 어느 CF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광고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CF 상까지 받게 되는데요. 그 CF는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었던 ‘공대 아름이 CF’로 이광수는 이 CF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때부터 인지도를 서서히 쌓아가며 각종 예능에 얼굴을 비췄는데요. 본격적으로 텔레비전 브라운관에 데뷔한 것은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였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레전드 시트콤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 캐스팅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며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죠. 오디션 당시 김병욱 감독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힘이 넘치고 생기가 가득한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그의 모습이 좋아 캐스팅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시트콤 때 얻은 인기로 <런닝맨>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코믹한 모습으로 조연에서 주연까지

시티헌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동이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 후 다양한 분위기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됩니다. <시티헌터>라는 액션 드라마에서는 코믹한 캐릭터의 고기준 역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는 박재길 역, 사극 드라마 <동이>에서는 영달 역 등 장르 불문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조연으로 출연을 했죠. 이 중에서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맡은 박재길 역은 재벌 2세 역이었는데, 이광수 아버지가 다우닝 가구 대표인 게 알려지며 실제 상황과 비슷하다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평양성

원더풀 라디오

간기남

2011년이 되면서 드라마가 아닌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는데요. <평양성>, <내 아내의 모든 것>, <원더풀 라디오> 등 다양한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왔지만, <간기남>이라는 2012년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평을 받으며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죠.

불의 여신 정이

괜찮아, 사랑이야

좋은 친구들

쓴맛을 본 그는 <불의 여신 정이>에서 ‘임해군’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는데, 다행히도 좋은 평을 받았는데요. 다음 해 방영한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와 <좋은 친구들>이라는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아 자연스러운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돌연변이

마음의 소리

안투라지

특유의 코믹한 연기로 사랑을 받은 그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예산 영화이지만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돌연변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생선 인간’이라는 특이한 캐릭터를 맡은 그의 얼굴은 영화에 단 2회만 나왔음에도 이전보다도 성숙한 연기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 후 네이버 인기 웹툰인 <마음의 소리>, 미국 시트콤을 리메이크한 <안투라지> 등에서도 주연으로 매력을 뽐냈습니다.

탐정: 리턴즈

라이브

 

라이브

성동일, 권상우 배우와 함께 출연한 <탐정: 리턴즈> 영화에서는 그의 시그니처인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는데요. 이런 모습과 반대로 또 <라이브>라는 tvN 드라마에서는 평소에 보지 못한 진지한 정통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나의 특별한 형제

타짜: 원 아이드 잭

그의 다양한 매력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나의 특별한 형제>라는 영화에서는 지적 장애를 겪고 있는 동구 역을,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나체 뒤태 장도 소화해내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배우로서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싱크홀

본업인 배우 활동과 예능 활동 두 분야 중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이광수는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예능에서는 시청자들을 편안하게 하는 편안한 코믹한 모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올해 개봉할 영화인 <해적 2>에 출연할 그는 현재 영화 <싱크홀>에서 많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인 배우 이광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