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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누구나 억대 수익 가능하다고?' 학력도 필요 없어 지원자가 넘친다는 직업의 정체

by sajupal 2021. 8. 26.

출처: @ageadsman_l

최근 젊은이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면 늘고 있는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1인 미용실입니다. 1인 미용실은 소규모 공간으로 혼자서 운영할 수가 쉽기 때문에 창업 비용에 큰 부담이 없고, 운영비 또한 많이 들지가 않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1인 미용실 창업이 갑자기 급부상한 데에는 또 다른 진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 바로 '박봉으로 소문난 미용업계'때문이라고 하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미용사는 흔히 고객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펌 및 염색 등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직업을 말하는데요. 고객의 모발 상태와 형태, 모발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일도 해당됩니다. 미용사가 되기 위해 학력제한은 없고, 보통 미용 관련 학과 대학에 진학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미용 고등학교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미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미용사나 미용장등의 국가자격증을 습득해야 한다고 하죠. 그렇다고 단순히 자격증 가지고만 '헤어디자이너'라고 불리지는 못한다고 하는데요. 큰 규모가 있는 숍에서 최소 1년 이상의 스텝 기간을 거쳐야 하며, 현장에서의 역량을 어느 정도 키운 후 미용실 자체 내 시험을 통과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힘들게 미용사가 되고 나면 진짜로 억대 연봉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일까요? 현실의 냉혹함은 냉정하다고 합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초보 스텝들은 시간당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채 일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하는데요. 일은 주 6일 근무를 꼬박하지만 커트 기술, 펌, 염색 등을 배우는 비용을 따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수령해가는 월급은 현실적으로 200만 원도 안 되는 처참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밑바닥부터 열심히 일해 유명 디자이너가 된다면 모두가 억대 연봉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급여는 숍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스태프, 초급 디자이너, 디자이너의 단계를 거치며, 그 이후에는 기본급 170~200만 원 정도에 인센티브 제도로 본인의 능력만큼 월급이 책정된다고 하네요. 

보통 디자이너 별로 미용실 매출이나 고정고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인센티브제를 정하게 된다고 하죠. 청담동의 경우 총매출 600 ~ 1,000만 원을 달성하게 되면 25%, 1,000 ~ 2,000만 원을 달성하면 30%의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즉 매장의 매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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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용사들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퇴직금이나 연차수당, 실업 급여와 같은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지급되는 수당이 있지만 미용사는 미용실과의 종속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근무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때문에 원장에 의해서가 아니라 디자이너와 손님 사이에서 거래가 되는 '프리랜서'로 보는 것이 맞는다고 하죠. 

이렇듯 대다수의 미용사들은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 계약을 체결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근무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는데요. 8시간 근무 제도도 잘 안 지켜지는 업체가 태반이며 임금 체불 문제도 빈번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 만큼 수당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도 헤어디자이너를 선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기다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그 수요 또한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당한 근로 대우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점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