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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은 없지만 차는 외제차’, ’즉석밥 먹지만 가방은 명품 백’ 요즘 문제라는 야누스 소비

by sajupal 2020. 12. 8.

코로나19 사태와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저렴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찾는 가성비 소비와 고가 명품 위주의 프리미엄 소비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갈수록 양극화되고 있는데요. 

현실적인 경제 사정을 생각해 생필품 등은 최저가로 찾는 소비자인 동시에 코로나19 인해 반강제로 아낀 해외 휴가비를 털어 초고가 명품을 사는 일명 야누스 소비 유행이라는 것입니다. 

야누스 소비는 실속형 제품과 고가 품목을 동시에 소비하는 현상을 부르는 용어인데요. 최근 유통업계가 내린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온라인 쇼핑 전반에서 양극화된 소비 트렌드가 여실히 나타났습니다실제로 각종 화장지, 물티슈, 가공식품 같은 이른바 가성비 식품 판매 실적을 최대치로 찍었고  매장마다 할인 행사나 이벤트가 있으면 최단 시간 완판이 되는 등의 기록이 있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최대 50%까지 늘었습니다. 올해 1~11 지마켓에서 팔린 명품 가방이나 신발, 시계, 의류  수입 명품은 지난해보다 46% 많았고, 골프용품은 17%, 모피코트  고급 아우터 51%, 와인셀러 27%씩 증가했으며 LG 트롬 워시 타워나 다이슨 무선 청소기  평소 구매를 망설이던 고가 가전의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야누스 소비라고 전문가들은 부르면서 앞으로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더 심각해질 것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대학교수는 오래 사용할 물건은 좋은 것을 사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필품은 최저가를 찾는 양상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코로나 블루' 해소하는 방식으로 나를 위한 선물이나 프리미엄 소비를 한다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