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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땅값만 10조 올랐다' 정몽구 회장이 선택했던 현대차 신사옥은 8년만에 이렇게 됐습니다...

by sajupal 2022. 7. 31.

현대자동차그룹이 통합 신사옥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을 두고 고심에 빠진 상태라고 하는데요. GBC 건설이 계속 늦어지기 때문에 일어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8년전 지난 2014년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약 10조의 예산을 들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약 2만 4000평 규모의 옛 한전 부지를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계획이 변경된 GBC 건축

원래는 115층의 규모로 건물을 짓겠다고 발표했던 현대차는 2015년 105층의 높이로 목표 높이를 수정했다고 했는데요. 만약 현대차의 계획대로 GBC 건물이 들어서면 555m 롯데월드타워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된다고 합니다. 

 

2016 2월 현대차는 개발계획안과 건물 디자인을 공개했는데요. 현대차 측은 그룹 통합사옥으로 사용될 105층 타워를 비롯해 시민과 소통을 위한 시설인 공연장, 전시시설, 컨벤션, 호텔·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GBC는 시민과 소통하며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죠.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GBC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견해가 잇따랐는데요. 현대차는 실제로 GBC 건물을 105-1동 대신 50-3동 또는 70-2동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실적인 방안으로 수렴

설계를 변경하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성이 꼽히는데요. 높이가 높을수록 건설 난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특수 구조 시스템이 적용돼 건설비용이 증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50-3동으로 변경할 경우 약 1~2조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공군부대 작전 제한, 삼성동 봉은사 일조권 침해 논란 등도 설계 변경에 한몫했다고 합니다. 결국 현대차는 50-3동으로 쪼개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층고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을 보였다고 하네요.

 

현대차는 이때문에 지방선거 이후 서울시와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 GBC 건설을 위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연내 착공또한 불투명한 상태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