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이 장면이 CG였다고?" 의외의 정교함으로 감탄한 영화속 장면들

요즘 개봉하는 영화들은 실제로 촬영한 것인지 CG로 만든 장면인지 모를 만큼 컴퓨터그래픽이 정말 정교한데요. 특히나 블록버스터급 히어로 영화는 CG인 것을 알고 봐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는 최근 몇십 년간 특수효과가 눈부시게 발전한 덕분인데요. 오늘은 관객들이 알아채지 못한 CG 장면들을 담은 영화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크나이트, 피스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히어로물 영화에는 CG가 빠질 수 없는데요. 2008년 개봉한 히어로 영화, <다크나이트>에서도 역시 CG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미를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를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CG를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영화 <다크나이트>는 히어로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CG를 적게 쓴 영화에 속하죠.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영화 속 장면 중 트럭이 180도 뒤집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많은 관객들이 트럭은 CG 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 장면에서 트럭은 실제로 뒤집혔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6주간에 걸쳐 치밀한 설계와 테스트 후 거대한 피스톤을 차체에 부착하고 트럭이 지나가는 순간 위로 발사시켜 트럭을 뒤집었는데요. 피스톤만 CG로 제거해 멋지고 긴박한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타이타닉, 물

타이타닉

타이타닉

두 번째로 알아볼 영화는 바로 <타이타닉>인데요. 이 영화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명작으로 꼽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1912년에 일어난 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그 당시 기술력을 최대한 동원해 배의 침몰을 정말 실감 나게 만든 영화이죠.

타이타닉

타이타닉

이 영화에서 타이타닉호가 암초에 부딪힌 후, 선실이 점점 물에 잠기던 장면이 사실 CG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물이 점점 차오르지만 방 안에 갇혀있는 잭을 찾기 위해 로즈가 선실을 돌아다니는 장면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는데요. 사실 이 장면에서 천장까지 차오른 물은 모두 CG로 만든 물이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수많은 관객들은 수십 톤의 물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레미제라블, 마이크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뮤지컬 영화 중 큰 호평을 받으며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 <레미제라블>에도 숨겨진 CG 장면이 있는데요. 바로 배우들의 마이크입니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작품 내내 배우들이 여러 노래를 부르는데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출연진 모두가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후녹음이 아닌 현장에서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배우들은 별도의 개인 마이크를 달고 영화를 촬영했고 그것을 CG를 이용해 모두 지웠다고 합니다. 영화를 봤던 관객들 중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감쪽같은데요. 기술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쿠아맨, 머리카락

아쿠아맨

아쿠아맨

시원한 액션과 극강의 비주얼로 유명한 <아쿠아맨> 역시 히어로 영화인데요. 물속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CG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CG가 있는데요.

 

아쿠아맨

아쿠아맨

바로 배우들의 머리카락 움직임입니다. 대부분의 장면을 지상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머리카락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이 되지 않았고 흩날리는 부드러운 머리카락의 움직임은 모두 CG를 통해 만들어졌는데요. 덕분에 실제로 물 안에 있는 듯한 장면들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다크섀도우, 눈 깜박임

 

다크 섀도우

다크 섀도우

마지막으로 알아볼 영화는 2012년에 개봉했던 <다크 섀도우>입니다. 탄탄한 라인업과 재밌는 줄거리로 사랑받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조니 뎁은 196세의 흡혈귀 '바나비스 콜린스' 역을 맡았는데요.

다크 섀도우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팀 버튼 감독은 조니 뎁에게 실감 나는 흡혈귀 연기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또한 더욱더 실감 나는 흡혈귀의 모습을 위해 조니 뎁이 눈을 깜빡이는 모든 장면을 CG로 제거하여 흡혈귀의 디테일을 살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