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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삼겹살 110만원 어치 예약해놓고..." 영업 방해로 고소한다니까 남성이 보인 충격적인 행동

by sajupal 2022. 11. 4.

최근들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로 화두되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노쇼'(예약 후 식당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일) 때문에 장사를 망쳤다는 사연이 많은 것이죠. 

삼겹살 110인분 준비 했는데 이게 무슨...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한 삼겹살 집에 "노쇼로 일요일 장사를 망쳤습니다"와 같은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였습니다. 작성자의 말에 따르면 식당은 당일 오전 한 남성으로 부터 예약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한 산악회에서 50여명이 지금 산에서 내려가니 예약을 해달라는 내용의 전화라고 합니다. 

 

심지어 삼겹살 또한 무려 110인분 가량이나 미리 준비해 달라는 요청이었죠. 이 전화를 받은 식당은 손님이 오기전까지 밑반찬 및 각종 재료들을 무리해 준비했지만 남성은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식당에서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은건 어떤 할머니 였고 할머니는 "아들이 밖에 나갔다"라며 어이없는 말만 들려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상함을 직감한 식당 주인은 남성에게 "영업 방해로 신고하겠다"라는 경고를 했고 이에 남성은 "지금 다 와 가니 50여명 분을 차려 놓으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식당측에서 예약금 20만원을 요구하자 남성은 계좌번호를 묻고 다시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중고 마켓에 김밥이 헐값에 올라온 사연

흔히 전화로 김밥이나 분식 등 소소하게 포장 예약을 하는 것은 흔한 사례인데요. 하지만 이번 사연은 김밥을 대량 주문 해놓고 당일 손님이 나타나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사연입니다. 

김밥집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전날 3,500원 짜리 김밥 35줄을 예약 받고 준비를 했는데요. 하지만 당일날 아무리 기다려도 손님은 오지 않았고, 결국 당근마켓을 통해 3,500원 짜리 김밥은 2,000원의 헐값에 판매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생겼다고 합니다. 

 해결 방안은 없나?

사실 이런 노쇼 사건은 크게는 몇십명 분의 예약 캔슬이 있지만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일상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사태라고 하죠. 이에 결국은 서로 불편하더라도 예약자에게 최소한의 계약금은 미리 받아야 한다며 받고 있는 식당도 이미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노쇼 현상은 안타깝게도 아직 고객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국내 사례는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노쇼는 부당한 계약 파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식당 주인이 맘먹고 진행한다면 법에 따라 고객에게 민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부디 개념있는 소비자로 거듭나 건강한 경제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