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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딱 망하던 회사를 '6년 만에 시가총액 15배' 올린 엔지니어 연봉 수준

by Coco Coy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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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인텔, 애플 등 CPU 제조 회사는 많은데요. 그중 한때 인텔의 하청업자로 시작해 신제품 실패로 주가가 20배 이상 폭락하며 끝도 없이 추락하던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AMD인데요. 이런 AMD의 CEO를 맡은지 6년 만에 시가총액을 15배 끌어올리고 인텔도 역전한 여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출신의 이민자 여성, MIT 진학

현재 AMD의 수장을 맡아 다시 인텔에 맞서는 회사로 키운 리사 수 (Lisa su)는 1969년 대만 타이난에서 출생했으며, 3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부모님은 그녀가 피아노를 전공하길 희망했지만, 그녀는 엔지니어링에 더 관심과 재능이 컸는데요.

그래서 1986년 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리사 수는 학부 시절 반도체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웨이퍼 기판 제작 과정을 접하고 여기에 빠졌는데요. 학부를 졸업하고 MIT에서 웨이퍼 제작 관련 분야로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습니다.

이때 리사 수의 박사 논문 주제는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술에 대한 논문이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중요한 기술이었지만 공정이 아주 어려운 기술이었는데요. 이 논문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고 반도체 업계에서 가치 있는 논문이 되었습니다.

TI 입사부터 프리스케일의 부사장까지

그 뒤 박사 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업계에 진출을 했는데요. 1994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에 입사 후, 이듬해인 1995년 당시 최고의 컴퓨터 기업 IBM 반도체 R&D 부서에 이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IBM R&D 부서에서 2007년까지 있으면서 40개 이상의 반도체 관련 논문을 발표하였는데요. 

현재 업계 표준이 된 많은 기술과 논문을 발표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논문이 바로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배선의 재료를 구리로 바꾼 연구입니다. 이 연구로 인해 반도체 성능을 20% 가까이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리사 수는 논문만 쓴 것이 아닌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반도체를 개발하였는데요. 특히 소니, 도시바와 함께 게이밍용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을 지휘했습니다. 이 칩들은 후에 플레이스테이션 3에 탑재가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IBM CEO 기술 자문도 직책을 맡게 되었고, 2006년에는 반도체 R&D센터 부사장으로 승진을 하였는데요. 2007년에는 IBM을 떠나 또 다른 CPU 전문 기업인 프리스케일(freesca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직하였습니다. 2년 만에 프리스케일의 부사장 겸 총책임자로 승진을 하여 2011년의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라이젠 시리즈 개발, 인텔 역전

리사 수는 2012년 도노프리오의 제안을 받고 AMD에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하게 되는데요. 그때 당시 AMD는 신제품 불도저를 개발했지만 완전히 실패해 주가가 40달러에서 1~2달러까지 폭락하는 등 곧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여러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이 게임기용 칩이었습니다. GPU와 CPU를 통합해 크기를 작게 만든 APU을 개발하였는데요. 이것을 보고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기를 소형화로 만드는 데에 최적화된 칩셋으로 판단해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013년에 APU의 칩셋이 들어간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엑스박스 원이 출시가 되었는데 출시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고 AMD의 실적도 개선되어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AMD의 CEO에 취임하게 됩니다.

리사 수는 그때부터 짐 켈러를 AMD 부사장으로 영입하여 개발팀을 꾸린 뒤 GPU 개발은 보류한 채 CPU 개발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데이터 때문인데요. 리사 수는 "저는 모바일 기기가 아니라 수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 기기에서 쏟아지는 데이터에서 미래를 보았습니다. 결국 데이터를 처리할 서버가 필요할 것이고 서버의 핵심은 CPU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CPU를 개발하는데 회사의 운명을 걸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17년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RYZEN) 시리즈 CPU를 발매했고 단숨에 인텔을 위험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재도약 하게 됩니다. 이후 2018년에 ZEN2, 2020년에 ZEN3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데스크톱 CPU 시장은 AMD가 역전하였고 서버 CPU 시장도 4% 이상의 점유율을 뺏어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녀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한수 앞을 내다보는 눈으로 여러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2020년에는 연봉 5858만 달러를 받으며 남녀 통틀어 미국 대기업 CEO 연봉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한화로 무려  724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리사 수는 이번에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하여 임기는 계속 이어지고 슈퍼컴퓨터 시장은 이제 시작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리사 수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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