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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떠나 노량진 재수 학원 들어갔던 '연세대 미녀 배우' 근황

by sajupal 2021. 10. 13.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악당들이 있는데요. 1999년 KBS에서 방영한 '지구용사 벡터맨'의 최종 보스인 메두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용사 벡터맨'은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 특촬물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방송인데요. 당시 어린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두사'의 최근 근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 보스 메두사가 한의사로

'지구용사 벡터맨'의 최종 보스인 메두사는 악당의 두목이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외모를 지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악당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벡터맨 1기에서는 배우 오유나가 메두사 역을 맡았고 2기에서는 오늘의 주인공인 박미경이 배역을 맡았는데요. 당시 메두사를 연기했던 박미경이 최근 방송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렸습니다.

박미경은 현재 유명 한의사가 되었는데요. 당시 아름다운 메두사 캐릭터를 연기했던 만큼 현재까지도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박미경은 과거 배우였던 경력과 현재 한의사라는 특징을 살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만여 명이 넘는  수준입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해 근황 알린 박미경

박미경은 한의사로 전향하면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데요. 건강 관련 방송에 출연해 한의사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케이블 채널은 물론 종편과 지상파까지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근황 올림픽'이라는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여 과거 배우였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를 본 많은 누리꾼들이 배우로서 연기를 했던 박미경이 유명 한의사가 된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박미경은 누리꾼들의 반응과 관심을 수긍하며 벡터맨의 메두사에서 한의사가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박미경은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쎄씨'의 모델로 시작하게 된 연기

박미경은 1996년 연세대 신방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었는데요. 배우 조여정, 한지민과 함께 패션 잡지인 '쎄씨'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었습니다. 잡지 전속 모델로 활동하던 박미경은 화장품 CF, 라면 CF까지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박미경은 모델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연예계에 서서히 발을 담그게 됐습니다. 그러다 벡터맨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겼고 메두사 역에 발탁이 된 것인데요. 메두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지만, 박미경은 메두사 역할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박미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배우들은 끼가 넘치는 사람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나는 정말 끼가 없구나"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주말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어도 거절을 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 한의사가 된 박미경

이후 연예계에서 발을 빼고 학교로 돌아갔는데요. 배우를 하며 벌었던 돈을 모두 학비를 내는데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신방송과를 졸업한 박미경은 방송국에 PD로 입사하려 했으나 IMF가 터지면서 어느 방송국에서도 사람을 뽑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국 입사를 포기했습니다.

입사 포기 후 박미경은 2002년에 재수 학원에 등록해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한의대에 합격해 결국 한의사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방과 졸업 이후 한의대에 다시 합격한 것에 대해 놀랐는데요. 특히 방송을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내가 가운을 입고 있고 한의사이기 때문에 방송국에서도 나를 찾아주는 것이다.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어설픈 연예인이 되는 것보다 지금과 같은 스타 한의사가 되는 것이 돈을 더 잘 벌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한의원을 개원한 원장일 경우 연 수익이 억 단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박미경처럼 TV까지 나오는 스타 한의사라면 연 2~3억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