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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에 오면 이곳부터 찾는다고? 외국인들에게 핫하다는 우리나라 점집

by sajupal 2021. 1. 22.

우리나라에는 연말 연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점을 보러 다니는 문화가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해 한 해의 운세가 궁금하기 때문인데요. 옛날에는 점을 보러 점집을 간다고 하면 깊은 산속에 신령님을 모시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지만 요즘에는 시대가 변하고 사주나 타로 등이 많이 대중화되어서 우리 근처에 있는 번화가에서도 많이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길거리에 있는 점집을 우리나라에 놀러 오거나 유학을 온 외국인들 또한 많이 접할 수가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외국인들은 점집에 점을 보러 가면 자신들이 살고 있던 나라의 문화와는 너무나 달라서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다른고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orean Fortune Teller

출처 : 유튜브 '진용진'

한국의 사주 같은 점을 보는 문화는 외국인들에게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점집 무당들이 자신들이 사주를 보는 장면을 녹화해 업로드를 하거나 외국인 유튜버들이 한국의 점집을 체험해 보고서 콘텐츠로 제작을 해 업로드를 한 것이 많다고 하는데요. 해당 영상을 보고 한국의 이런 사주 문화를 접한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면 마치 필수 코스처럼 대부분 한 번씩 점을 보러 찾아간다고 합니다. 

외국에는 사주가 없나?

그렇다면 외국에는 이런 사주를 보는듯한 미신 문화가 없는 것일까요? 우선 서양에는 '타로'라는 카드를 가지고 미래의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거나 하는 문화는 있지만 어난 일자와 시간, 이름 등의 정보를 가지고 점을 보는 '사주팔자'의 문화는 없다고 합니다. 자신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점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사주를 보는 것이 더 신뢰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반면 일본은 사주의 문화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비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주카페는 평균 2~3만 원 대에서 시작을 하지만 일본은 그 금액이 훨씬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어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는 일본인 관광객 들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즐기는 편이라고 합니다.

외국어도 겸비한 역술인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사주를 보는 집에서는 점점 저렴함 가격으로 여행을 온 외국인 손님들을 많이 끌어모은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이제 점집에서 일을 하는 무당들도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서양권 여행객들은 한자가 어렵기 때문에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역술인이 더욱더 경쟁에 유리하다고 하네요. 심지어 일부의 점집은 통역사를 고용해 함께 일을 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외국인 손님이 늘어감에 따라서 이제 점집 간판도 각종 언어들이 쓰인 간판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주는 한자로 풀이하는 것 아닌가요?

아마 한 번쯤 사주를 봐보셨던 분이라면 사주는 한자로 된 이름을 가지고 풀이를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자로 된 이름이 없는 외국인들은 과연 어떻게 사주풀이를 하는 것일까요? 알고 보니 '관상'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본다고 합니다. 태어난 국가와 국가별 시간차를 반영해 점을 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런던에서 출생한 사람이면 우리나라 시간보다 9시간이 빠르게 계산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사주를 볼 때에도 과학적으로 보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사주를 봐서 자신의 인생을 점치는 것을 '샤머니즘'이라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에 대한 몇 가지의 정보만으로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해 파악한다는 사실을 많은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기해하며 이를 재미 삼아 많이 보러 온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사주를 보시게 된다면 그저 재미로서 남겨두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