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소가 휘발유보다 비싸다고?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산소까지 산다는 중국의 근황 목차
최근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뿌여면 항상 미세먼지 주의도를 보곤 했었는데요. 그만큼 사회적으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심각성이 나타났었지만 중국에서는 지난 2015년 베이징에서 사상 최고의 등급이 발령되기도 했었는데요.
초미세먼지 농도가 국내에서 '매우 나쁨'기준의 1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렇게 중국에서는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가 매년 지속되오자 깨끗한 공기에 대한 갈망이 나날이 늘어갔다고 하는데요. 특히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업계는 호황을 누리게 되었을 만큼 공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놀랍게도 깨끗한 청정공기를 사고파는 상황까지 나아가게 되었다는데요. 오늘은 그 상황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미세먼지의 고향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면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요? 아마 아름다운 지구의 푸른빛 모습을 상상하시겠지만 요즘 아시아에는 그런 모습보다는 미세먼지로 뒤덮인 인공위성 사진을 많이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가장 심한 나라를 꼽으라면 '중국'을 많이 생각할 텐데요.
실제로 2019년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공기질 지수가 심각한 오염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국의 47개의 지역에서 공기오염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건강 보호 기준을 발효하고 학교와 사무실 등의 실내에서 공기 청정기 설치를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중국의 미세먼지 원인은 무엇일까요? 중국에는 엄청난 양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으며, 그만큼 석탄을 개발하는 석탄화력발전소가 3천500개 정도로 많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중국에서는 난방뿐만이 아니라 전기를 필요로 하는 산업기반시설에서도 비교적 값이 싼 석탄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런 석탄의 소비가 미세먼지를 만들어 내고 공기의 오염을 시킨다고 합니다.
맑은 공기가 그리워요.. 얼마인가요?
이렇게 발생된 많은 미세먼지들은 중국뿐만이 아니라 주변 국가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각종 공기청정기나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맑은 공기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여기서 그치질 않았는데요.
이런 미세먼지 현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계속되자 맑은 공기가 귀해지게 되고 이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 광동의 남부 지방에서는 주민들이 비닐봉지에 맑은 공기를 넣어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패키지로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히트친 캐나다산 공기
중국에서 청정공기를 찾는 사람이 생겨나자 이를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회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캐나다의 로키산맥에서 청정 공기를 캔에 담아 중국으로 수출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 처음으로 판매했을 때에는 500병의 공기를 들여왔고 4일 만에 완판을 했으며 4천 병이 추가로 수입된다고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캐나다의 로키산맥 공기를 7.7L 정도 담아 개당 한화 가격으로 약 1만 8천 원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산소를?
중국에서의 공기 판매가 대박이 나자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시장을 계기로 공기를 판매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경남 하동군에서 국내 최초로 지리산 청정 공기캔을 출시한 것입니다. 가격은 8L의 캔 하나당 1만 5천 원으로 판매가 되었는데요. 160번 정도 들이마실 수가 있을 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응은 미지근했는데요. '휘발유보다 비싼 걸 누가 사냐'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동에는 공기 캔 공장을 세우고 2017년에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지만 1년째 되지 않아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그 이유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있었지만 한때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이 번지게 되면서 공기 캔 이 의약 외품으로 지정되어 허가를 받데 되었고 이에 허가를 받지 못해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된 것입니다. 한순간에 국내에서는 불법 제품이 되어버린 것인데요. 그 결과 중국에서는 연간 100만 개의 캔을 수입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수출마저 불발되어 버리고 현재는 공기캔을 생산조차 할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 후 코로나19가 발발되어 현재는 미세먼지의 기세가 많이 꺾인듯하지만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중국의 석탄 사용이 활발해지면 미세먼지 극성이 시작될 것 같네요. 그때가 되면 다시 우리나라에도 공기캔이 판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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