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이 재개발 예정인 건물 77억 주고 산 이유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메인보컬인 태양(동영배)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아이돌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팀으로서 활동뿐만이 아니라 솔로 앨범도 성공시킴으로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인정은 많이 받은 바가 있습니다. 

 2018년 2월 배우 민효린 씨와 결혼을 해 팬들은 깜짝 놀라게 하였고 군 입대까지 하면서 정말 부족한 것이 없는 연예인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노래뿐만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룹 이름 '빅뱅'처럼 건물 투자에도 '빅뱅'을 일으킨 것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핫하다고 했던 한남동의 건물주가 된 것인데요. 

한남동은 웬만한 부자가 아니고서야 빌딩 하나를 사기에 너무 가격이 많이 나가는 것도 있지만 돈 많은 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동네로 알려져 태양의 능력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남동 핵심의 거리인 '한남오거리'에 빌딩을 구입한 것인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빌딩은 보통 건물이 아니어서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공원이 될 예정이었던 건물

태양 씨는 2016년 5월 한남오거리에 있는 지하 1층~지상 7층짜리 빌딩을 77억 5000만 원에 매입하게 되는데요. 당시 3.3m2(1평) 당 약 7300만 원이나 하는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2008년에 지어졌으며 지하 1층~지항 2층은 편의점이나 식당 같은 근린생활시설이고 지상 3~7층은 사무실로 쓰이고 있는 건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10년이 넘은 건물치고 관리도 잘되어 있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건물 전체 보증금 4억 7000만 원에 월세 3000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매입 당시 대출 20억을 받아 연 3% 기준으로 월 500만 원을 이자로 내도 월 2500의 순수익을 가져다주는 엄청난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이 건물에는 특별한 상황에 처해진 건물이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던 건물인 것입니다. 따라서 계획대로 이 빌딩은 도로와 공원으로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리스크를 기회로 본 것인가요? 일반적인 경우 기껏 산 건물이 재개발로 인해 없어질 위기가 처하기 때문에 이런 건물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지만 태양 씨는 이를 기회로 삼아 구매를 한 것입니다.

그때 당시 서울시에서는 이 건물을 계획대로 개발하기에는 보상비가 너무 비싸 이 건물은 남겨둔 채로 뉴타운 개발계획을 진행하였고 건물의 가치는 더욱더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고급 주택가로 재개발이 될 한남 3구역이 바로 뒤에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만약 계획대로 보상을 받고 재개발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매년 건물의 가격이 오르는 추세여서 전혀 손해 볼 입장은 아닌 것입니다. 

이런 건물은 많이 있나요?

태양 씨가 구매한 것과 비슷한 조건의 건물을 찾는 것은 어려운데요. 아무래도 이와 같은 이익을 남기려는 사람이 있어 정보를 얻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해당 지역의 개발 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은 구청 등의 관공서에만 가면 누구나 확인을 할 수가 있어 비밀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나중에 건물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건물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리스크까지 감수하며 투자에 성공한 태양 씨는 그 안목이 대단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세는?

당시 태양 씨는 3.3m2(1평) 당 7300만 원을 주고 77억 5000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2021년의 현재 시세로 추정하기에 1평당 9000~1억 정도로 추정이 되며 대략 100억 가까이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태양 씨의 건물이 소속되어 있는 '한남 3구역'은 현대건설과 공사 계약을 채결한 후 대대적인 규모로 재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앞으로도 건물의 값은 오를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태양 씨와 민효린님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