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때문이었어? 쇼핑카트에 100원짜리를 넣는 이유 목차
한가한 주말 오후가 되면 대형마트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발디딜틈도 없을때가 있는데요. 사람들도 많지만 각자 하나씩 끌고다니는 쇼핑카트 덕분에 마트안에는 더욱더 북적거리는 느낌이 들곤합니다. 우리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기위해 쇼핑카트를 수령할때면 카트의 손잡이 부분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야만 카트를 사용할수가 있는데요. 장보기를 마치고 카트를 다시 집어 넣어야만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시스템은 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처음부터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코인락 시스템'이 운영되는 이유와 하필 500원 짜리도 아니고 100원짜리 동전이 사용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꾸만 분실되는 쇼핑카트 손실액만 수천만원
대형마트를 찾으면 대부분 설치되어 있는 쇼핑카트가 있죠. 처음 쇼핑카트가 생겨났을 때에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는 시스템도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마트 소유의 쇼핑카트를 가지고 자신들의 집까지 끌고 갔다가 아무 곳에다 버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마트 측에서는 카트분실로 인해 많은 손해가 발생하게 되었고, 매달 쇼핑카트 10대 가운데 1대 가량의 카트가 분실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전국의 전체 카트로 따지면 1년에 수백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카트가 대량으로 사라지다보니 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었고 마트의 입장에서도 카트 1대당 20만원 가량 하기 때문에 점포단위의 카트 손실액만 연간 수천만원에 다달했다고 합니다.
절도죄로 인한 처벌은 안하나?
사실상 마트의 카트를 무단으로 가져가는 것은 엄연한 절도죄에 해당되는 사례인데요. 하지만 그 처벌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마트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로 경찰에 신고를 해버리면 마트를 찾는 손님의 발걸음이 줄어들까봐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한 마트측에서 카트 외부 반출을 금지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서 철회하기 까지 했었죠.
코인락 시스템 도입
그래서 마트측에서 대안으로 내 놓은것이 100원짜리 동전을 보증하여 '코인락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인데요. 얼핏 보면 20만원 짜리 카트에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보증금을 걸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놀랍게도 코인락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부터 카트회수율이 무려 68%나 증가하였다고 통계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회수되지 않는 카트는 마트측에서 따로 카트회수반을 만들어 직접 아파트 놀이터,지하주차장 같은 곳에서 회수를 해온다고 하는데요.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보안이 되었던 해결책인 것입니다. 코인락시스템인 이뿐만이 아니라 카트를 소비자에게 정리를 시키는 역할도 하게해 주었는데요. 소비자들은 카트를 이용하고 자신들이 넣어놓은 100원짜리를 받으려 다시 카트가 모여있는 곳에 카트끼리 모아둘 수밖에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카트를 정리하는 결과가 나온것입니다.
500원도 아니고 100원짜리인 이유
그렇다면 카트에 넣는 동전의 금액은 동전중 가장 비싼 500원짜리도 아니고 하필이면 100원짜리인 것인가요? 실제로 100원짜리는 금액이 낮아 충분히 카트를 다시 집어넣지 않고 끌고 갈 수도 있다며 500원짜리로 올리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00원만큼 우리주변에 흔히 볼수가 있는 동전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로 100원을 채택하게 된것인데요. 10원이나 50원은 사실상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드물고 500원짜리는 다른곳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양으로 보급되어진 100원짜리를 채택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마트는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팔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므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면서 소비자들의 편의를 우선시 해야하기 때문에 코인락 시스템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소비자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이지요.
마트측에서도 손실을 받으며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쇼핑카트를 운영하는 하는것을 알고 소비자도 양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강한 소비문화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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