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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가 집 앞에다 소변을.. 구축 빌라에 산다면 공감한다는 비참한 현실

by sajupal 2021. 3. 14.

2021년 현대 시대의 우리나라 주거형태는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개인주택, 오피스텔, 빌라 등의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최근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게 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가 새로운 투자의 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파트의 거래량 못지않게 빌라의 거래량이 엄청나게 증가해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구축 빌라에 대한 생활환경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구축 빌라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빌라에 한 번쯤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자동차가 있는 가구에서는 매일 밤 주차전쟁을 해야 하며, 바퀴벌레와 고양이 등으로부터 찾아오는 고통은 기본 옵션으로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더 슬픈 현실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것일까요?

대문 앞에 누가 볼일을 봤어요...

많은 분들이 구축 빌라라고 한다면 겨울철에 추운 외벽에 자주 등장하는 바퀴벌레가 등장하는 위생적으로 깨끗하지 않은 이미지가 떠오르실 텐데요. 사실 이보다 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구축 빌라에 사는 사람이 자신의 집 앞에 오줌을 싸고 가는 사건이 일어나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소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건은 반지하에서 사는 거주민이 현관문에서 물이 새길래 나가 봤더니 누가 복도에 오줌을 싸놓고 달아난 것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범인을 잡아 형사처분을 받았다고 하지만 구축 빌라의 주변 특성상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빌라 현관에 잠금이 갖추어있지 않으며, cctv가 없는 곳도 많아 자칫 방심하면 당하기만 하는 것이 부지기 일수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일들은 보통 구축 빌라에는 갖추어져 있지 않은 현관문 잠금 설치나 위생상태에 대한 문제로 일어나는 일들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빌라의 입주자 중 누군가 한 명에 주도해서 설치를 하거나 관리를 해야 하지만 다들 책임을 지기 싫기 때문에 서로서로 회피를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매일 저녁마다 벌어지는 주차전쟁

아마 빌라에 거주하는 분이시라면 대부분이 공감하는 내용 일 텐데요. 바로 주차할 공간이 협소해 벌어지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량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아파트의 경우에는 지어질 때 지하주차장으로 만들지만 빌라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축의 빌라 같은 경우 간혹 지하주차장을 구비하거나 처음 빌라를 지을 때부터 1층을 필로티로 만들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구축 빌라는 어쩔 수 없이 주차 문제가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아예 주차장 자체가 없는 구축 빌라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집 앞 남는 공간에 선착순으로 주차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다 잘못 주차를 하게 되면 과태료만 20~30만 원이 그냥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주차할 공간이 없다 보니 이럴 경우엔 동네 근처 공영 주차장이나 정기로 이용하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합니다. 

빌라 앞에 버리는 쓰레기 냄새

빌라에 살면 쓰레기 처리를 하기 위해선 빌라 앞에 모아서 놓아야 하는데요. 일반 쓰레기부터 재활용 쓰레기 그리고 냄새가 심한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려지게 됨으로 1층이나 지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매일 냄새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거기다가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꼭 쓰레기가 몰려있는 곳에 기웃거리며 담배를 피우는데요. 때문에 담배 냄새에도 시달리면서 살아야 하죠. 

이렇게 더러운 환경이 조성이 되면서 고양이와 비둘기 그리고 바퀴벌레가 엄청나게 꼬이게 되는데요. 때문에 그 앞을 지나가게 된다면 악취는 기본이고 심한 경우에는 바퀴벌레가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피해 갈 수 없는 층간 소음

아파트의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바닥에 메트를 깔면 어느 정도 괜찮아지지만 만약 이것이 민감한 분들이라면 절대 구축 빌라에서는 살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구축 빌라의 경우에는 방음이 너무 안되기 때문에 이웃집 간의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아파트보다 많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거나 물을 내리는 소리, 심지어는 샤워를 할 때 물을 트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고 하는데요. 밤에는 대화소리가 들리고 코 고는 소리까지 다 들리게 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분들도 있으며, 아침에 일어날 때 어느 한 집에서 알람을 맞춰논다면 온 빌라에 소리가 다 퍼져서 전부 깨는 상황이 있다고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냄새 또한 윗집이나 아랫집으로부터 전파가 잘되어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먹게 되면 다 알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영향을 받고 싶지 않은 곳에서 소리 나 냄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면 우울증도 걸리며 심하게는 층간 소음 살인까지 벌어져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자신이 평소에 주변 환경으로부터 잘 영향을 받지 않고 무심하게 살 수가 있다면 구축 빌라에 거주하는 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완전 지옥이 될 수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