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 3개월 만에 2조로 매각? 오픈전부터 예쁘다고 소문난 백화점이 망한 이유 목차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도 디자인이 예쁘지 않으면 많이 팔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 그만큼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음식부터 자동차까지 디자인이 잘못되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잘 활용한 백화점이 있는데요. 바로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입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전부터 남다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평가받고 있는데요. 2017년 디자인이 공개가 되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오던 백화점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오픈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아 백화점이 매물대에 올라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이유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명품 백화점
우리나라 3대 백화점으로는 현대,롯데,신세계 백화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3대 백화점의 매출은 다른 백화점과 비교했을때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 해볼 백화점인 '한화 갤러리아'는 국내 5대 백화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매출의 면에선 3대 백화점과 상대가 되지 않지만 국내에서 명품 론칭을 가장맣이 하고 있다는 위상으로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와 같은 브래는드는 물론 국내에서 3곳만 입점한다는 '고야드'또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론칭을 한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렇다면 갤러리아 백화점은 누가 론칭한 백화점일까요? 바로 한양주택의 계열사인 '한양슈퍼'가 론칭한 백화점이라고 합니다. 한양슈퍼는 산업합리화 대상 기업이 되었고 이를 1985년 지금의 한화가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갤러리아는 1989년 천안에 '한양백화점'의 명품관에만 있었으나 1997년이후 백화점 브랜드를 전부 갤러리아로 통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위상은 압구정점에서 확일할 수가 있는데 압구정점은 매장의 규모가 작아 문화시설이 없고 대신 명품 브랜드가 가득하게 들어서 있다고 하는데요. 갤러리아는 정기휴무일에 VVIP손님만 초청해 쇼핑하도록 하는등의 VVIP의 손님을 겨냥하여 2019년에는 전국 매출 1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갤러리아 백화점은 다음 성장동력으로 '광교점'을 새로 짓게 되었고 한화에서 처음 시도하는 복합 쇼핑몰로 디자인이 상당히 남달라 화제가 되었던 지점입니다.
경이로운 디자인, 하지만 계속된 악재...
2017년 광교에 입점할 예정인 갤러리아 백화점의 디자인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광교점이 오픈할 당시엔 코로나19의 사태로 크게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 전부터 지역 명물로 인정받아 하루 평균 1.4만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픈 3개월이 지난 2020년 6월에는 한화갤러리아가 국내외 부동산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었는데요. 오픈한지 3개월만에 매각에 나선 것입니다. 때문에 광교점 매각 소식을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분석을 했는데요. 한화갤러리아가 매각 이후 세일 앤 리스백 형식으로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출처 : 매일일보
'세일 앤 리스백'은 부동산을 매각 후 매각한 부동산을 다시 임차해 영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사례로 같은 한화 갤러리아에서 천안점을 세일 앤 리스백해 3000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매출도 그저 그랬던..
앞서 소개해 드렸다 시피 갤러리아 백화점은 국내 5위 브랜드의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브랜드 순위와는 달리 매출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구유동수가 많다고 알려진 압구정 갤러리아조차도 매출의 한계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르게 보고 있었습니다. 이미 2017년 부터 한화갤러리아는 적자를 보고 있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화갤러리아 손해액은 무려 1218억 원에 다달한다고 하죠. 적자를 대출로 메꾸면서 총 차입금 또한 4117억원에서 5560억원으로 까지 불어났다고 합니다.
한화갤러리아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광교점 매각에 나서자 자문사들은 입찰경쟁에 들어갔는데요. 한화갤러리아는 중도해지 조항없이 10년 이상 임대차계약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걸고있다고 합니다. 광교점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매매가는 광교점 투입금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명품 백화점이 왜 적자?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만 취급하기로 유명한 백화점입니다. 코로나19가 그칠줄 모르고 지속되는 가운데 백화점 명품 매장은 오픈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3대 백화점도 코로나19를 맞아 매출이 40% 가까이 감수했다지만 2017년부터 갤러리아 백화점이 적자였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일 앤 리스 백이 유동성 확보에 좋다지만 장기적으론 손해 볼 가능성도 있다. 수년간 공들인 광교점을 한화갤러리아를 왜 매각해야하는 상황인것일까요?
알고보니 한화갤러리의 상황을 악화시킨 주범으로 면제점 사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는 지난 2015년 1차 오픈 뒤 지속적인 수백억대의 적자를 내오고 있는데요. 사업권 획득이후 시내 경잼 점포가 6개에서 13개로 늘어나 수익성은 악화되었고 면세점 매출의 70%가 중국인이었던 상황이었지만 지난 '사드 배치'의 문제로 중국인이 끊기자 면세점 사업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봤을때 한화갤러리아의 광교점 매각은 면세점의 영향이 가장 큰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사업을 정리한 2019년 4분기 한화갤러리아의 실적은 영업이익은 무려 6배가 넘게 성장하게 되었고 증권사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한화갤러리아 기업가치가 재고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그동안쌓인 손실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광교점을 매각하게 된것이죠. 현재는 패션사업을 시작해 이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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