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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유 아파트만 10채 이상? 재테크의 신이라는 개그우먼

by sajupal 2021. 4. 3.

요즘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주식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투자 등의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연예인들도 부동산 투자나 사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연예인은 유명해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그 인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이고 활동 시기에 따라 수입이 큰 폭으로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사업이나 투자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성공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곤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요식업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임대 사업으로 크게 성공을 한 인물이 있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자취를 감췄던 개그우먼 '팽현숙'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번의 사업 실패

한국의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유명한 '팽현숙'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제3회 K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를 했습니다. 당시 '팽'씨의 보기 드문 특이한 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름부터가 대중들의 인식에 강하게 남았다고 전해지는데요. 개그우먼으로서도 큰 성공을 거둔 팽현숙이지만 같은 코미디언 동료인 '최양락'과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바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학시절의 전공을 살려 강남에 도자기 가게를 시작했지만 비싼 월세에 못 이겨 결국 폐업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 옷 가게를 차렸지만 역시 실패로 끝이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정주부에 만족하지 못했고 평소 '요리'라는 취미가 있어 이를 살려 요식업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모은 돈과 대출을 받아 구리에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첫 요식업 사업은 대 성공이었고 덕분에 1년 만에 초기 투자비용과 대출을 모두 회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구리는 유동인구가 적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점점 손님의 발걸음이 끊기게 된 것인데요. 월세도 겨우겨우 내고 있었던 그녀는 끈기 하나로 장사를 이어나갈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토지매입의 기적

이후 1992년 팽현숙은 땅을 사겠다는 꿈을 가지고 이를 이루게 되는데요. 경기도 양수리에 있는 500평 정도의 땅을 평당 23만 원에 매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팽현숙이 당시 매입한 땅은 '임야'이므로 즉 산이 있는 땅을 말합니다. 그리고 임야 옆에는 푹 꺼진 땅이 있었는데 이러한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1,000평 같은 500평을 사용할 수가 있게 된 것이죠. 

토지를 매입 후 70평의 건물을 올린 뒤, '꽃 피는 산골'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게 되는데요. 이후에 연인이나 부부가 드라이브하면서 카페를 들리는 문화가 유행하게 되면서 팽현숙이 운영하는 카페는 주말 하루 매출이 300~400만 원을 기록하게 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성공을 이루게 되고 개업 8개월 만에 토지 매입 금액을 달성하였고, 12년간 카페를 운영한 끝에 팽현숙은 가게를 닫고 최근엔 해당 건물을 임대수익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카페 이외에도 순대 국밥집 사장으로도 대성을 했는데요. 2006년 순대 국밥집을 창업할 때에는 무려 12번의 창업을 할 만큼 많은 경험이 있었고, 직접 육수와 순대 메뉴를 개발할 만큼 정성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 끝에 가게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항상 손님이 넘쳐나는 상황까지 다들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홈쇼핑에도 진출해 요식업계 CEO로서 성공을 했다고 하네요.

임대 사업까지...

그녀의 가족은 과거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당시 팽현숙은 호주 내에서 주택 임대 사업이 활발한 것을 보고 큰 흥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1998년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카페 운영을 통해 모은 돈으로 아파트 임대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6,000~8,000만 원 정도가 모이면 바로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당시 아파트값이 1억~2억 정도였는데, 모은 돈 이상의 금액은 대출로 메우는 투자였는데요. 역세권 위주의 아파트를 매입했던 팽현숙은 지리적 이점으로 임대 수요가 넘쳐나면서 그녀는 결국 아파트 10채를 보유하는 임대 사업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임대 사업 전력은 '장기 투자'였는데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를 매입해 10년 후의 수익을 보면서 집을 사드린 것이죠. 당시 경기권에서는 신도시가 많이 생겨나고 있었고, 매입한 토지는 대부분 2~3배가 되는 가격이 오르게 되었죠. 실제로 그녀가 매입한 남양주 도농동 상가는 뉴타운이 되면서 현재는 땅값만 10억이 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집을 가지고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공개된 그녀의 주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순대 국밥집을 개업할 당시 그녀는 남양주 와부읍 덕소의 아파트에서 거주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 최양락이 방송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당시 거주했던 '덕소 아파트' 임대로 들이고 여의도 MBC 부근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요. 해당 아파트는 여의도 라이프 콤비빌딩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아파트는 여의도가 아닌 남양주에 위치한 '부영 그린타운'인데요. 둘 부부는 가장 넓은 65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다산시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로 유명한데요. 도농역의 역세권이자 주위에 마트와 영화관 같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2020년 11월에는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이 오픈하게 되면서 5억 정도의 시세가 되던 부영 그린타운이 9억에 가까이 뛰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팽현숙은 남양주, 양평, 홍천 등에 약 천 평 정도의 토지와 별장을 소유 중이라고 전해지는데요. 남편 최양락의 생일에는 생일선물로 땅문서를 주기도 했다고 해 많은 남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죠. 지금까지 단순히 개그우먼 팽현숙에서 사업과 투자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둔 '팽현숙'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산과 투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