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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재산만 4천억' 숨만 쉬어도 16억 번다는 직업의 정체

by sajupal 2021. 9. 16.

가수들은 음반 판매보다 저작권료가 오히려 더 돈이 잘된다고 말하는데요. 저작권은 사후 70년까지 보장이 되기 때문에 '연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작곡한 피독, 박진영, GD, 김이나 등이 저작권 수입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박진영의 연간 저작권료는 약 20억 원으로 예상되고 GD는 연간 약 8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장범준은 2012년 발매된 '벚꽃엔딩'의 저작권료만 6년간 6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전 세계 저작권료 1위

그렇다면 국내가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저작권료를 많이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프로듀서 "맥스 마틴 (Max Martin)"으로 1년에 약 200억의 수입을 자랑하는데요. 앞서 소개한 국내 작곡가들보다 25배 정도 많은 금액이며 현재 재산은 4천억 원 이상 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헤비메탈 밴드 '잇츠 얼라이브 (It's Alive)의 메인보컬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1995년에 해체됐지만 스웨덴의 작곡가 '데니즌 팝'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해 작곡가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 팝가수들은 모두 맥스 마틴과 함께

보통의 작곡가들은 평생 빌보드차트 HOT 100에 들어볼까 말까 한데요. 하지만 맥스 마틴은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한 곡만 24개입니다. 이 기록은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만든 작곡가입니다.

그는 마룬 5, 백스트리트 보이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요. 역대 그가 프로듀싱 한 노래들을 보면 앤 마리의 2002, 위켄드의 Blinding lights 등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노래들이 많습니다. 또한 케이티 페리는 빌보드 1위를 총 9곡 했는데 그중 8곡은 맥스 마틴과 함께 작업한 노래입니다.

그는 미국 음악 저작권 협회의 '올해의 작곡가 상'을 무려 10번이나 수상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Producer of the Year"을 타기도 하는 등 최근까지도 녹슬지 않은 작곡 실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그의 이름을 빼고  미국의 팝 역사를 논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뽐내고 있는 그는 매년 버는 돈만 최소 200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한 달에 16억 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저작권료만 16억 원 이상이 들어오는 것만 봐도 맥스 마틴의 명성과 실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9월 24일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직접 작사, 작곡한 '마이 유니버스'라는 노래도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했다고 하는데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맥스마틴의 협업에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