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렸는데... 23년 차 월세살이를 선택한 김광규의 근황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유명 배우 김광규가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모두가 다 아는 연예인으로 성공을 한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강남에서 월세로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요즘 화병이 많이 나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스포츠조선

대한민국 감초 배우로 여러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배우 김광규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중년의 털털한 느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깔끔하고 세심한 모습과 홈쇼핑 중독이라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인생에 후회로 남을만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부동산 매매 시기를 놓쳐 현재까지 월세 신세를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광규는 “부동산 사장님이 과거 집을 사라고 했지만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말에 집을 안 사고 기다렸다"라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집값이 두 배로 뛰었다"라고 해당 방송에서 하소연을 하곤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자취 22년 차에 접어든 김광규는 곧 결혼할 줄 알았다며 “지금도 혼자 사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그래서 분하다"라고 고백했는데요. 김광규는 4년 전 계약을 고민하던 남가좌동 아파트에 가수 육중완이 신혼집을 차린다는 소식에 “신혼집안에 시아주버님이 있어서 불편할까 봐 강남으로 이사 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기안84가 "그때 그 아파트가 매매 6억인가 한다고 사라고 했는데 안 샀다"라고 회상하자 김광규는 "그게 지금 매매가 13억"이라며 "더 떨어질 줄 알았다"라고 호소했는데요. 그러면서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는데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라고 씁쓸한 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살고 있었던 그의 아파트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42평에 월세로 살고 있으며 현재 매매가는 140㎡ 기준 2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644세대로 이루어진 이 아파트의 용적률은 245%에 달하고 건폐율은 26%라고 하는데요. 현재 매매시세는 16억 2,000만 원에서 17억 5,000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면 당시 '나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던 육중완은 이런 김광규와는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집을 사서 부자가 된 케이스라고 하는데요. 장미여관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던 그는 마포구 옥탑방에서 거주했었으며 결혼과 동시에 서대문구 남가좌동으로 이사 가면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현재 그가 구입한 아파트의 가격은 2배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평소 김광규와 절친한 육중완은 아파트 계약 당시 "그때 같은 단지 아파트를 보고 있었다. 그 당시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며 "나는 샀고 김광규는 사지 않았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었죠.

출처: KB귝민은행 리브부동산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월 9억 8503만 원보다 1.84% 오른 10억 312만 원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래 처음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2018년 10월 기준으로 8억 원대에 진입을 하였지만 이후 10억을 넘기기까지는 단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거듭된 부동산 규제와 이에 따른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