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 누가 좋다고 했나요? 차라리 적금이 낫다는 최근 부동산 근황 목차
사람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건물주에요'라고 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을 텐데요. 유명 연예인들도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면 여유롭고 호화로운 건물주의 삶에 대해 환상을 갖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건물주들의 경제적 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이야기가 들려고 오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일이 있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건물주의 최악 상황
건물주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 수가 있을까요? 바로 세입자를 두어 임대료를 받는 것과 건물값 상승에 의한 시세차익을 보는 것이죠.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다주는 것은 바로 '임대료'인데요. 이런 임대료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세입자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건물주들 중 다수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서 비상이라고 하죠. 바로 '공실률'이 높아진 이유인데요.
임대인 입장에선 건물이 비어있다는 것이 단순하게 임대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공실의 기간이 오래가면 갈수록 상권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고 이는 곧 건물의 하락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급증했다고 합니다.
강남은 안정한 상권?
코로나19를 비롯한 악재들 때문에 경제발전에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엔 공실률의 심각성이 전국적으로 번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되었던 강남의 상권이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건물주라고 하면 당연히 강남의 건물주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강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부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이곳의 건물들은 평균적인 매매가격이 100억 원의 언저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평당 임대료는 20만 원을 넘길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남의 가장 번화가라고 불리는 신사동에는 매매와 임대를 구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2020년 이후 평균 공실률이 11.3%로 그전 분기인 9.8%보다 1.5%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주요 상권은?
강남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전국의 여러 상권들 역시 비상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데요. 전국 기준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비극적인 사태를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지난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2%가 넘으며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6~7%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특히 강남 이전의 최고 상권으로 불리던 '명동'역시 심각한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중국인으로 가득했던 명동 상가는 이제 사람의 발길이 현저하게 줄은 상태라고 하죠.
거기다가 이태원 역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0%에서 30%로 치솟았고 가장 공실률이 많이 늘어난 지역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태원은 서울 내 상권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힘든 이 시국엔 더더욱이 상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적어지고 있다고 하죠.
그럼에도 임대료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
급격히 상승하는 데에는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를 말하는데요. 그보다도 이미 경제적 하락세이기 때문에 공실률 상승은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온라인 시장의 크기가 커지면서 오프라인 시장은 작아졌으며 이와 함께 오랜 기간 경기의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공실률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실제로 받는 임대료 역시 적어지기 때문에 건물 매입을 위해 대출을 받았던 건물주의 입장에서는 적자가 나거나 수익이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건물이 권리금이 줄어들거나 사라진 곳도 많았으며 임대료 역시 하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엔 건물을 판매하는 결정을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는 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건물을 매매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합니다.
애초에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는 건물을 구매할 자본이 없을뿐더러 최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조정에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며 세금도 늘어났기 때문이죠. 이렇게 오른 세금을 임대료에 포함시키는 상황까지 생겨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더라고 임대료를 하락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건물주는 자본금에 대출금까지 받아 무리하게 건물을 샀지만 매달 적자가 나고 매물대에 올려버린 안타까운 상황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의 비극이 끝이 나고 경기회복이 되어 건물주와 자영업자 모두 잘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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