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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급도 적고 주말 출근이어도 꿈의 직장? 이걸 왜 하는 거죠...

by sajupal 2021. 4. 21.

우리나라 청년들 중 대다수가 '공무원'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산다는 조사가 밝혀진 적이 있었는데요. 그만큼 현재 공무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안정적이다는 이유로 선호도 직업 1순위에 올랐습니다. 공직자는 국가의 일을 도맡아 한다는 직업의 특성인 만큼 일반 기업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가 있죠. 거기다가 호봉이 높아질수록 연봉도 높아지고 특별한 사고 없이 정년퇴직을 한다면 나오는 연금 또한 쏠쏠하기 때문에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공무원 중에서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인데요. 나라의 행정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큰 기관인 청와대이기 때문에 청와대 안에는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곳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은 어떤 사람들이기에 근무를 하는 것일까요? 일반 공무원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 임명제

청와대 비서실은 1960년에 신설되어 필요에 따라 점차 인력이 증가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 인력은 총 490명으로 비서실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450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의 직속 기관으로서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비서관을 비롯해 그 이상의 직급은 모두 3급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에 해당하며 각 비서관실에는 2~3급의 선임행정관, 3~5급의 행정관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어떻게 그 위치까지 오를 수가 있었던 것일 가요?

일반적으로 청와대에서 일을 하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대통령의 임명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원래 공무원인 사람들부터 공무원이 아니었던 사람들까지 별정직으로 임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각 부처에 맞는 분야에 뛰어난 능력과 경력을 지닌 사람들로서 선택된다고 하는데요. 이외의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은 일반적인 채용과 절차에 따라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다고 합니다.

이들의 연봉은?

고위 공무원인 만큼 그 연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비서 실장은 일반 장관급으로 대우를 하기 때문에 연봉이 약 1억 2천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급이 무려 1,000만 원이 넘는 것이죠.

보통 3~5급에 속하는 공무원들은 1호봉이 250~300만 원 선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비서실에 속한 3~5급의 공무원들은 행정관으로 임명될 정도이니 그보다 월급은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선임행정관의 연봉은 6,000만 원 정도로 알려진 적이 있었죠. 

높은 연봉만큼 쌔지는 근무 강도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지만 높은 급여에는 항상 높은 업무 강도가 따르곤 합니다. 특히나 청와대 비서실의 경우엔 공무원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퇴근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은 물론 주말 출근도 가능하다는 점이 워라벨을 바라는 사람의 경우에는 상당히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청와대에 근무하는 영광을 얻으려고 지원했다가 이러한 근무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고 하죠. 거기다가 청와대는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정치적인 이슈가 터지면 가장 먼저 전 국민이 주목을 하는 곳이 비서실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청와대 비서실은 근무하기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청와대로 지원을 하는 이유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 근무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희망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아마도 '청와대'라는 곳의 영광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다른 일을 하더라도 대통령과 함께 일을 했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가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아무나 일할 수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한 비서관과 행정관은 각 부처와 청와대의 소통을 담당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임기가 끝나고 나면 본래의 자기 업무로 돌아가 주요직에 올라서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임기만 끝나게 된다면 무수히 많은 혜택과 기회들이 주어지기 때문에 인생에서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비서실은 채용공고가 쉽게 나지 않으며 대부분 경력이 많은 경력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