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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명문대생도 한다는 고물상 사업, 도대체 월에 얼마나 벌길래?

by sajupal 2021. 5. 17.

날이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탓에 일반 회사원의 월급으로는 수도권의 집은 결코 살 수가 없는 가격이 되어 버리자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더라고 해도 하나둘 퇴사를 하고 사업을 하거나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투자상으로 뛰어드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조금 특이한 고물상 사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하실 것 같은 고물상 사업에 젊은 청년들이 뛰어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35세 여성 고물장수

유명 다큐 프로그램인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35살 여성 최연소 여성 고물 장수인 '변유미'씨 인데요. 변유미씨는 전직 필라테스 강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20살 때부터 동대문에서 도매상으로 일해 사업이 승승장구하며 어린 나이에 큰돈을 벌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의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잘 알지 못하는 업종에 큰돈을 투자했고, 결국 2억의 빚을 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불과 25살의 나이에 사람과 돈을 잃었다는 상실감으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지만 필라테스라는 재능을 발견하면서 스포츠센터에서 강사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3년 정도 인기 강사로 알려졌지만 날이 갈수록 젊은 강사를 선호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점점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으며 결국 직접 센터를 차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센터를 차리려면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목돈을 모으려 '여행 가이드'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고 하죠. 

결국 갈 곳을 잃은 변유미씨의 선택은 자신의 이모와 이모부가 운영을 하던 고물상이었다고 합니다. 변유미씨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그저 일한 만큼 벌 수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데요. 부지런히 모은 고물의 중량을 재는 계근대에 오르면 하루에 일한 만큼 돈이 벌리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짜릿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월에 1,000만 원이나 벌 수 있다고?

그렇다면 과연 고물상은 월에 얼마나 벌기에 변유미씨가 선택을 했을까요? 사실 고물상일이 처음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약 10년 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IMF 이후에 실직자들이 갈 곳이 없어 고물로 많이 몰렸고 2000년대 중반부터 고철이나 원자재의 값이 계속 오르면서 고수익의 사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출처 : 유튜브 식보이

당시 기사에는 '대졸자까지 뛰어드는 고물상'이라면서 뉴스의 헤드라인에 걸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후 고물상에 뛰어든 사람들이 월급쟁이보다 3~4배는 더 많은 월 1000만 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놀라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쓰레기 수거하면서 떼 가는 세금

여러 사람이 뛰어들 정도로 커진 고물상 업계는 큰 위기가 한번 다가왔다고 합니다. 바로 2010년에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되게 되면서 2013년부터는 폐기물에 대한 신고가 의무화된 것인데요. 그전에는 특별한 허가 없이 시작할 수가 있었던 고물상 사업을 이제는 철저한 신고를 한 후에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또한 고물상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이 정해지게 되면서 기존 고물상마저 강제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죠. 그뿐만 아니라 원래 고물상에게 지원을 해주던 혜택마저 축소하게 되면서, 세금이 대폭 상승하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계속해서 고물상들의 단가가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면서 그 피해는 폐지를 팔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돌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가격은 낮은 수준이며 그 이유는 수입과 무역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쓰레기들을 외국에서 수입을 해 온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국산 페트병은 이물질이 섞여있거나 색이 들어가 있고, 포장조차도 뜯겨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활용업체에서 깔리고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폐지의 해와 수출입조차도 작년에 금지를 하게 되면서 더 어려워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에 대해 정부는 수출에 의존하는 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으며 이를 대신할 재생원료를 적극 사용해야 하며 환경부에서는 국내 발생 폐기물에 대해 다시 국내에 활용되는 재생원료를 적극 활용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국내에 활용되는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 플라스틱의 용기에 있는 오염들을 씻어서 버려주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