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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태원의 건물을 모두 내놓았다던 '홍석천' 최근 근황을 알고 보니...

by sajupal 2021. 5. 24.

작년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이태원'입니다. 이태원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고 북적거려야 이상하지 않은 동네이지만 최근은 주말에도 거리를 오가는 사람은 매우 적고 유명 음식점이나 술집들은 상당수가 폐업을 한 상태이죠.

이태원 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이 있는데요. 바로 개그맨 '홍석천'입니다. 그는 이태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을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작년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건물들을 다 내놓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과연 그의 최근 근황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태원 요식업 왕자,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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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커밍아웃 연예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홍석천은 그의 정체성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계를 잠시 떠난 뒤 요식업 사업에 집중하였는데요. 그가 처음 오픈을 한 음식점은 2012년 루프탑 방식을 채택한 '아워 플레이스'였습니다. 당시에는 혁신적인 음식점이었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이태원에서 다양한 요식업을 오픈하게 되는데요. 그는 방송에서 매출이 50억 이상이라는 수익 공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부동산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요식업으로 큰 성공을 이룬 홍석천은 부동산 투자에 발을 담기 시작했는데요. 2012년 그는 이태원역 근처에 위치한 건물을 약 20억에 매수를 하게 됩니다. 그의 건물은 2층 규모의 건물로 몇 년 만에 17억 가량이 올라 현재는 약 37억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이후에도 홍석천은 2017년 5층 규모의 새로운 빌딩 하나를 신축하게 되고 최근에는 약 13억 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해 32억 이상의 가격이 나갈 것이라 추정됩니다. 

그가 처음 건물을 매입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레스토랑을 처음 오픈하고 큰 성공을 거두어 상권이 많이 발달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그가 매달 지불해야 하는 월세도 크게 늘어났다고 하죠. 때문에 가게는 매출이 높아져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구입 당시 자금이 많이 부족했었지만 무리해서라도 본인의 가게를 안정적이게 운영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작년 코로나19의 발발로 인해서 요식업계에는 엄청난 타격이 갔는데요. 이는 이태원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홍석천 역시 방송을 통해 이태원 가게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매장을 모두 폐업했다는 소식을 전했죠. 이로 인해서 전국 백화점에 입점해 있었던 매장들도 대부분 폐업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홍석천은 자신의 건물에 운영 중이었던 매장을 폐업시키고 이를 보증금 1억에 월세 1,000만 원의 가격으로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놀라운 것은 코로나 이전부터 그의 가게 몇 군데를 폐업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임대료 폭등과 최저임금제의 여파로 식장 두 곳을 영업중지 한 것인데요.

최저임금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로 계속해서 높은 가격대로 상승을 하였고, 가게 직원은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므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임대료가 3,000만 원 하던 것이 8,00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가게도 몇 군데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죠.

현재 이태원의 상황

그렇다면 이태원의 상권은 얼마나 안 좋길래 그러는 것일까요? 현재 이태원은 거의 1년 넘게 공실 상태에서 매물시장에 나온 상가가 수두룩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업계의 상황에 따르면 이태원의 상가 매물은 거의 200~300개가 넘게 나올 정도로 매물이 많으며 매물로 나온 상가 절반 이상이 6개월 이상 공실인 상태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건물주 들은 월세값은 낮춰보지만 매수자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태원의 부동산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완화가 되어야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빨리 다시 이태원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이태원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