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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여기가 대구의 강남으로 불려요' 서울 웬만한 집값보다 비싸다는 지역의 정체

by sajupal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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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집값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요. 서울은 말할 것도 없지만 최근에는 광역시의 집값 또한 어마 무시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대구광역시 중에서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교통망과 명문 학군 등의 인프라를 이유로 엄청난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워낙 탄탄한 입지라서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수성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상승하는 대구의 집값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집값 상승률은 대구시의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상승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한 부동사 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수성구 한 아파트의 1평당 평균가가 무려 1,383만 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2017년 1,000만 원 대에 비하면 무려 300만 원이라는 엄청난 상승을 한 것인데요. 대구시 아파트 평균가는 2020년 기준 평당 991만 원으로 2017년의 843만 원에 비해 100만 원이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수도권의 가격을 넘어선 사례

거기다가 비수도권 아파트 중에서 처음으로 15억에 돌파한 아파트가 수성구의 아파트로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바로 범어동의 '빌리브 범어'입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대형 평수도 아닌 아파트가 무려 15억에 도달하게 된 것인데요.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수도권이 아닌 아파트 중에서 15억의 가격을 넘긴 사례는 없었으며 15억 이상의 아파트는 대출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사건은 아파트 시장에 대해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었죠.

이러한 상승은 주변 아파트에 가격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요. 빌리브 범어를 마주하고 있는 '범어 센트를'또한 호가가 무려 14억 9,000만 원으로 형성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그 인근에 위치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2019년까지만 해도 10도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었던 아파트가 하루아침에 12억 5천의 가격을 형성하였다고 하죠.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전국적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향상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구 안에서도 유독 수성구의 가격이 높아진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대구여고와 경신 중고교 등의 명문학교와 학원가가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구에서 학군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잘 알려진 범어동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하게 될 수밖에 없었고 가격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폭발적인 상승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죠.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

부동산 값이 급등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많이 사례를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정부 정책들이 가중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구 수성구나 부산 해운대구, 대전 유성구와 같은 다른 광역시의 메이저 동네의 집값은 상당히 안전한 투자 지역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영리한 투자자들은 주택수를 줄이면서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몰린다는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작년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후로 상반기 대구 수성구의 거래량이 541건이었던 반면 7월에 들어서면서 1207건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거래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때문에 수성구의 집값 상승 요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부실한 집 여러 채보단 보장된 지역의 아파트 한채가 좋다는 현시점의 해석이며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과 달리 비교적 공급량이 많은 대구의 수성구를 택하는 것도 유리한 점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