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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욕할 때는 언제고...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한국 음식

by sajupal 2020. 11. 18.

전 세계에서 가장 라면 소비량이 높은 국가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세계 라면협회(WINA)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라면 판매량은 1036억 개인데, 그중 중국이 402억 개로 가장 많은 량의 라면 소비를 한 것으로 통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중에서 놀라운 점은 중국이 수입하고 있는 라면 중 한국의 라면이 압도적으로 1위라는 점인데요. 전 세계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중국의 라면 시장에서 한국 라면 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한국 라면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한국 라면 이 중국에 처음 소개가 된 것은 1999년도였습니다. 당시 중국에서의 한국 라면은 대 실패를 맛보았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전통음식 중에는 그릇에 면과 양념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데워서 먹는 ‘포면’이라는 음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처음 한국의 라면이 중국에 수출이 되었을 때는 많이 낯설어 했고, 쓰여 저 있는 조리법을 보고 끓이지 않고 원래 포면을 끓이던 방식대로 면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려다가 익지 않아서 한국의 라면 회사에 민원도 많이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중국 내에서는 당시 배달문화가 처음으로 활성화되던 시기여서 라면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의 마음을 돌린 한국 라면회사의 마케팅

하지만 중국의 배달 플랫폼은 점점 할인 이벤트가 줄어들고, 배달 전문점의 가게 위생상태가 문제가 많다는 이슈가 생겨나자 중국인들은 라면을 다시 찾았다고 합니다. 이 당시 중국인들은 소비수준이 높아지던 시기였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찾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라면회사들은 이러한 흐름을 발 빠르게 파악을 했고, 기존의 저가 라면과는 반대로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이미지로 프레임을 만들었고, 중국의 라면보다 5배 정도 비싸지만 프리미엄 라면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어 특유의 얼큰한 맛으로 시너지 효과를 받아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내 인플루언서들의 선택을 받게 된 한국 라면

이후에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열풍이 불었던 ‘불닭볶음면’은 중국의 SNS 스타들도 즐겨 찾게 되면서 중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중국의 가장 큰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판매량 랭킹 10위 내로 진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에 불닭볶음면은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 불닭볶음면’등과 같은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내에서 계속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대 유행을 해 크게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열풍을 타고 중국 내에서 라면 전문식당이 많이 생겼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한국 라면 이어서 또 한 번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한국 라면 마니아들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도 함께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음식문화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같이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